쿠팡이 역외탈세·조세회피?…국세청 세무조사 쟁점 뜯어보니

국세청이 쿠팡과 모기업 쿠팡Inc 간 자금 이동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팡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가 역외탈세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눈길이 쏠린다. 다만 세무업계와 유통업계에선 쿠팡의 원천소득이 대부분 국내에서 발생하고, 국세청이 현장조사에서 관련 자료를 가져가는 ‘예치’는 실시하지 않아 특별조사보다는 다국적기업 점검 차원일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4월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이곳은 통상 외국계 기업, 해외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한다. 쿠팡이 국제거래조사국 조사를 받은 건 2010년 창사 뒤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선 국세청이 쿠팡의 역외탈세 여부를 살피러 세무조사를 한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앞서 신년사에서 “과세주권을 침해하고 국부를 유출하는 공격적 조세회피와 지능적 역외탈세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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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동아닷컴 : 동아일보 경제 뉴스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