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민생지원금 필요성 크지 않다…물가 자극 위험성 ↑ ”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고물가 위험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그간 부진했던 민간소비가 올해 반등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간소비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거시정책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한 것이다.KDI는 13일 ‘KDI 현안분석: 고물가와 소비 부진-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는 2022~2023년간 지속됐던 급격한 상대가격 하락 추세(누적 4.3%)가 0.1~0.8%의 완만한 상승 추세로 반전되면서 실질구매력을 증가시키고 실질민간소비 여건이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가격은 물가 등락에 따른 실질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 소득가격을 소비자물가로 나눈 숫자를 지칭한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연간 6% 상승하고, 반도체가격은 37%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한 결과다.KDI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2023년(1.4%)보다 높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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