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사업 우선순위를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무 내부 관계자들은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올해 매출의 3분의1 미만이 미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미국 발생 매출이 전체의 6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것이다. 테무의 이 같은 조치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중국 자본으로부터 분리할지,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지를 요구하는 이른바 ‘틱톡금지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틱톡금지법은 미 상·하원 모두 통과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법안에 지난달 서명했다. 공식적으로 테무는 새 시장으로의 확장이 미국 시장에 대한 비중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회사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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